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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세계화를 꿈꾸는 '표도르의 무술' 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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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연맹 작성일13-06-05 12:41 조회3,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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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세계화를 꿈꾸는 '표도르의 무술' 삼보

최종편집 : 2013-06-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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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81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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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분의 1의 사나이.

종합격투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의미를 아실 겁니다. 바로 러시아의 격투기 황제 표도르 선수의 애칭인데요.

많은 분들이 표도르 선수가 처음부터 격투기 선수였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표도르는 러시아 전통무술을 수련하다 격투기로 입문한 케이스입니다.

그 전통무술이 바로 '삼보'입니다.

# 실전무술 '삼보'

삼보는 그루지야의 치타오바, 우즈베키스탄의 호신술, 몽골의 몽골씨름, 그리고 브라질의 유술과 일본의 유도 등 내로라하는 무술들의 장점만 모아놓은 실전무술입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 UFC를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삼보에 대한 이해가 더 빠르실 겁니다.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치중하는 것이 삼보입니다. 멋은 없어도 이겨야 한다는 본질적인 부분을 가장 제대로 반영한 무술입니다.

모든 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제약도 없습니다. 예전엔 낭심차기와 눈찌르기도 허용이 됐을 정도입니다.

다른 종목과 달리 관절기술이나 조르기 기술도 제약없이 허용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죠.



복장도 자유롭습니다. 유도복과 비슷한 상의에 짧은 팬츠를 입습니다.

삼보는 잡기와 메치기 위주의 스포츠 삼보와 타격이 허용되는 컴뱃 삼보로 나뉘는데요.

컴뱃 삼보 선수들은 보호장구도 추가로 착용해야 합니다.

# 올림픽 진입 노리는 러시아의 국기

러시아에서 삼보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국가의 지원도 대단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삼보 연맹 회장을 맡기도 했는데 대학 재학시절에 삼보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연합 500
최고 권력자가 이토록 좋아하니 상원의원이며, 대기업 간부, 고위 관료, 경찰, 군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삼보를 좋아하고 또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합니다.

러시아 대통령컵 국제 삼보대회는 매년 열리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세계화도 착착 진행 중입니다. 가맹국은 85개국, 우리나라엔 2002년에 들어왔는데 10년 새 삼보인구가 3명에서 3933명으로 무려 1000배나 늘었습니다.

# 러시아 色을 벗어라

삼보는 러시아 무술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합니다.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러시아나 구소련의 연방국가를 형성했던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출신들입니다.

러시아의 강력한 힘이 오히려 진입장벽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제2의 태권도를 꿈꾸는 삼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