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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표도르가 사랑하는 러시아 삼보, 청주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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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05 23:30 조회1,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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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에 씨름이 있다면 러시아에는 삼보가 있다. 러시아어로 ‘SAMozashchitya Bez Oruzhiya’의 줄임말이 삼보(Sambo)다. 무기 없이 자신을 방어하는 호신술을 뜻한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러시아 삼보의 최강자를 가린다. 오는 9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무예마스터십에서 삼보는 3, 4일 이틀간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삼보 경기는 남자 10개 종목, 여자 3개 종목을 포함해 총 13개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Sports(스포츠)’의 남자 57kg, 62kg, 74kg, 82kg, 100kg급과 여자 60kg, 64kg, 68kg급 경기가 진행되고, ‘Combat(컴뱃)'에서 남자 62kg, 68kg, 74kg, 82kg, 100kg급 대결이 펼쳐진다. 스포츠 삼보는 누르기 등만 가능하고 타격이 없는 것, 컴뱃 삼보는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경기는 체급별 예선과 준결승, 결승 순으로 경기가 열린다. 남자 경기는 5분 1라운드, 여자 경기는 4분 1라운드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의 나이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삼보는 1938년 구체화된 것으로 구 소련 다게스탄 공화국의 레슬링,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 일본의 유도 등 다양한 무술들을 기초로 하고 있는 종합무술이다. 1900년대 초 각 지방의 격투기술을 체계한 뒤 해외 무술들을 합해 만들어진 것이 삼보다. 이 가운데 유도, 레슬링과 가장 유사하다. 

그 기술도 마찬가지다. 유도의 메치기와 굳히기, 레슬링의 서플렉스와 테클 등이 결합돼 있다. 여기에 누르기, 관절기 등도 기술로 이용된다.

삼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종격투기에 그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이종격투기 선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러시아)도 삼보 선수 출신으로 평소에 삼보 기술을 연마해 눈길을 끌곤 했다. 1985년 창설된 국제삼보연맹(FIAS)은 삼보가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뻗고 있는 러시아의 전통 무예인 삼보가 오는 9월 한국 청주에 뜬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