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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金’ 정민석...이루지 못한 유도 꿈, 삼보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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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18 23:16 조회2,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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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金’ 정민석...이루지 못한 유도 꿈, 삼보로 꿈꾼다

 

[STN스포츠 청주=이보미 기자] 유도로 이루지 못한 꿈을 삼보로 대신 꿈꾼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삼보 스포츠 82kg급 금메달리스트 정민석의 이야기다.

러시아의 무예인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이 합쳐진 것으로 누르기 등만 가능한 스포츠와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컴뱃 종목으로 나뉜다.

정민석은 3일 오후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청주무예마스터십 삼보 스포츠 종목 82kg급 결승에서 나란히 한국 선수인 김태근과 격돌했다. 결과는 정민석의 11-2 승리였다. 초·중학교 선배 김태근을 꺾고 정민석이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0-1로 뒤지고 있던 가운데 백드롭 기술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어깨로 메치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정민석은 “이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하게 됐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면서 “결승 경기가 제일 힘들었다. 외국 선수들과 하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한국 선수들과는 스타일이 비슷해 서로 잘 안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민석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유도 선수였다. 더 이상 유도 선수의 꿈을 이어가지 못한 정민석.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 수업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유도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대신 삼보를 택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는데 운 좋게 발탁이 돼 이 대회에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민석으로서는 이 대회 개최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는 “사실 삼보는 실업팀조차도 없어 훈련하는 것이 힘들다. 앞으로도 계속 출전하고 싶다”면서 “러시아에서는 삼보가 활성화돼있지만 한국에서는 관심이 부족하다. 이런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삼보가 더 알려지면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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