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보 선수단, 러시아 전지훈련 위해 출국... 현지 대회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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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14 16:26 조회5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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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삼보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28일 러시아로 떠났다.
러시아 전지훈련에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신재용(관악구 삼보연맹),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를 비롯해 이지영(파이널 멀티짐), 이재환, 김하늘(이상 아무르타이거짐), 어선경(대구 명덕 파이널), 박예은(코리아파이트짐)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크스토보의 세계삼보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이번 전지훈련은 국제삼보훈련캠프와 두 차례 한국 선수단 특별 훈련으로 구성됐다. 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국제삼보연맹(FIAS)이 진행하는 1차 한국 선수단 특별 훈련이 시작된다.
1차 특별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2일부터 이틀간 2023 부르디코프 기념 대회에 참가한다. 부르디코프 기념 대회는 크스토보 세계삼보아카데미를 설립한 부르디코프를 기념하는 대회다. 러시아 삼보연맹이 매년 국제 대회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부르디코프 폐막 다음 날인 4일부터 다시 훈련에 매진한다. 6일까지 사흘간 러시아 삼보연맹의 주관으로 이뤄지는 국제삼보훈련캠프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사흘간 국제삼보훈련캠프를 마친 뒤에는 7일부터 이틀간 2차 한국선수단 특별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FIAS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는데 문성천 연맹 회장의 외교력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FIAS 집행위원이기도 한 문 회장은 지난 6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FIAS 회장과의 만남을 위해 급히 항공편을 바꿔 러시아로 향하기도 했다.
연맹 관계자는 “러시아 삼보연맹이 진행하는 국제삼보훈련캠프 외에도 국제삼보연맹이 한국 선수단을 위해 특별 훈련을 추가로 마련해줬다”며 “훈련 이외의 지원도 받으며 전지훈련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단은 내달 10일 전지훈련과 부르디코프 기념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