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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대회 유일 메달’ 박인우, “이번엔 다 같이 메달 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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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17 13:36 조회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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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대회 유일 메달’ 박인우, “이번엔 다 같이 메달 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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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대륙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던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가 혼자가 아닌 모두를 강조했다.

박인우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카렌 데미르치안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컴뱃 삼보 남자 71kg급에 출전한다.

삼보는 굳히기, 메치기 등의 기술을 앞세운 스포츠 삼보와 헤드기어, 글러브를 착용한 채 타격 기술이 더해진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박인우는 이번 대표팀 선수단 중 유일하게 컴뱃 삼보 부문에 출전한다.

박인우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한삼보연맹의 지원으로 천안에서 합숙 훈련도 했다”며 “환경도 좋았고 지난 대회보다 더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인우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 컴뱃 삼보 71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선수단의 유일한 메달이기도 했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 최고 등급 대회다. 체급별 우승자에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이 돌아간다. 한국은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이 2017년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째 세계 정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메달 소식조차 2019년 이후 끊겼다. 박인우의 대륙 대회 메달 경험이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박인우는 “한국을 대표해 온 선수들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 같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동반 메달 획득의 꿈을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며 “발목 부상이 있긴 하지만 테이핑하면 괜찮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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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우는 대륙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으나 보완점도 많이 느꼈다. 그는 “삼보에선 확실히 메쳐야 점수를 딸 수 있기에 그런 부분을 연습했다”며 “해외 선수들과의 경쟁을 위해 웨이트와 체력 훈련도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

박인우는 지난 7월 연맹의 지원으로 삼보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그는 “해외 선수와 스파링을 해보는 등 확실히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또 하체 관절기 등 기술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성과를 말했다.

박인우는 “지난 대회 때 동메달을 따긴 했지만 첫 경기에서 상당히 몸이 굳어 있었다”며 “이번엔 몸을 더 풀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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