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부터 5일까지 볼리비아에서 사상 첫 팬아메리카 카데트, 유스, 주니어 삼보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스포츠삼보는 카데트, 유스, 주니어 경기, 비치삼보는 주니어 경기가 있었다. 개인전 외에 단체전도 진행되었다.

볼리비아에서 대회가 시작되기 전날 심판 세미나가 열렸다. 경험이 풍부한 코스타리카 심판 루이스 보간테스는 대회 기간 동안 주의해야 할 핵심 사항에 대해 대회 심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교육을 통해 심판들은 팬아메리칸 카데트, 유스, 주니어 삼보선수권대회에서 활동할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저희에게는 이렇게 대규모의 중요한 삼보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처음입니다. 대회 조직과 경기 성적 측면에서 우리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대륙선수권대회의 수준과 볼리비아 대표팀의 삼보 선수들이 보여준 결과는 스포츠 당국과 우리나라의 모든 무술 팬들의 기억에 남을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는 볼리비아 삼보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라고 세자르 카스트로 볼리비아삼보연맹 회장이 말했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은 볼리비아 삼보인들의열망은 대회 형식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모든 연령대와체급에서 개인전이 끝난 뒤 단체전 토너먼트가 열렸다. 볼리비아와 팬아메리카 종합팀은 스포츠삼보와 비치삼보 두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두 대회 모두 우승은 팬아메리카종합팀이 차지했다.

"우리는 멋진 시합을 지켜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제한 조치로 인해 선수들의 이동이 제한되어 모든 국가가 전체급 풀 라인업으로 팀을 구성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사상 최초 팬아메리카 카데트, 유스, 주니어 삼보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앞으로도 청소년 삼보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라고 팬아메리카삼보연맹 회장오마르 로페라(Omar Lopera)가 밝혔다.

로페라 회장에 의하면 대륙 삼보 연맹의 주된 방침은 관할 지역에서 가능한 많은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일 년 내내 국제 수준에서 경기하는 데 필요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범미주 삼보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나 종합스포츠대회 등 가장 큰 규모의 삼보 토너먼트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로페라는 덧붙였다.

볼리비아 삼보 연맹(SAMBOL)은 볼리비아 다민족 국가 체육부의 지원을 받아 팬아메리카삼보연맹(UPASA)과 함께 팬아메리카 카데트, 유스, 주니어 삼보선수권대회의 주최를 담당하였다. 대회는 남미 게임을 개최하기 위해 2018년에 지어진 대형 스포츠 단지 빌라 수다메리카나의 일부인 라 탐보라다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렸다.

"오늘 UPASA는 차기 팬아메리카 카데트, 유스, 주니어 삼보선수권대회를 자국에서 개최하고자 하는 여러 국가삼보연맹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각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차기 대회 개최지를 결정할 것입니다."라고 오마르 로페라가 밝혔다.

볼리비아는 대륙 최초로 카데트, 유스, 주니어 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것과 함께, 대회 직후 처음으로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훈련 캠프를 개최한 국가로 기록되었다. 선수들과 코치들은 미하일 코지츠키 UPASA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감독 아래 훈련을 받았다.

"며칠 동안 우리는 범미주 삼보선수 외에 다른 종목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 소식이 볼리비아 스포츠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다양한 무술 종목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모두 함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서로 스파링도 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 캠프의 효과는 매우 좋았으며 더 자주 실시해야 합니다."라고 미하일 코지츠키가 밝혔다.

훈련 캠프의 결과로 선수들과 코치들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했으며 수료증도 발급받았다.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이번 캠프가 향후 성공의 열쇠가 될 수도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