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2월18일]한국 삼보, 국제삼보대회에서 메달 사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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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2-27 18:34 조회10,7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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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선수이현백(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며 저변을 넓혀가는 한국 삼보가 연초부터 국제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삼보연맹은 20~21일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열리는 2010 벨라루스 대통령배 국제삼보대회에 이현백(27), 이상우(18), 김영민(16), 홍성준(28) 등 삼보 국가대표 4명을 파견한다.
한국 대표는 메치기, 잡기, 누르기, 팔.다리 관련 관절 기술을 이용하는 스포츠삼보 종목에 출전한다.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의 약자인 삼보는 스포츠삼보와 입식 타격이 허용되는 컴뱃삼보로 나뉜다.
지난해 삼보연맹이 선정한 우수선수로 뽑힌 이현백은 74㎏급에 나선다. 고등학교 때 유도를 배운 이현백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대통령배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검증받은 홍성준은 100㎏ 이상급에서 실력을 겨룬다. 2008~2009년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김영민은 68㎏급에서 뛰고 지난해 전국회장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상우는 62㎏급으로 나선다.
인원은 소수지만 4명 모두 국내 삼보를 대표하는 실력파라 경기 당일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삼보는 지난해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광섭이 동메달을 따 처음으로 입상권에 든 바 있다.
김남두 삼보연맹 기술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모자라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최근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특히 이현백과 홍성준은 메달권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보연맹 임원들은 20일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삼보연맹(FIAS) 총회에도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대한삼보연맹이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점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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