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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4 삼보 기술 대구에서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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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연맹 작성일05-05-07 03:07 조회3,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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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기술 대구에서도 배울 수 있다
[매일신문 2005.03.24 13:46:00]

  이종격투기대회에서 챔피언을 여러 명 배출한 삼보(SAMBO) 기술을 대구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됐다.

  대한삼보협회 대구지부(지부장 신상수<무예 아카데미 신무관 관장>)가 삼보 기술 도입을 위해 종주국인 러시아의 삼보 챔피언 출신 빅토로 라브킨 코치를 초청, 달서구 감삼동 신무관에서 20일부터 지도자 연수를 갖고 있다. 25일까지 예정된 이번 연수회에는 합기도,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의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 1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국기로 인정받는 삼보를 처음 접한 관장들은 빅토로 코치의 실전 지도로 삼보의 묘미를 한껏 느끼고 있다.

  합기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신 관장은 “기술적인 면에서 합기도와 유사한 점이 많지만 합기도가 방어형인데 반해 삼보는 공격형 실전 무술로 여겨졌다”며 “이종격투기가 인기를 얻으면서 삼보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라 올해 대구지부를 결성, 삼보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관장은 또 “지난해 서울에서 연수회를 통해 삼보가 소개됐고 지방에서는 대구에서 가장 먼저 연수회가 마련됐다”며 “25일에는 미하엘 티미로프 세계삼보연맹 회장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고 가을에 대구에서 2차 연수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이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 1938년 구 소련 체육스포츠위원회가 합기도와 유도, 레슬링 등을 접맥해 자국의 민속 무술로 만들었다. 현재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세계삼보연맹 명예총재로 활동하는 등 삼보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목표로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