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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5 한국, 러 무술 `삼보` 강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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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연맹 작성일05-05-07 02:57 조회2,6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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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 무술 `삼보` 강국 부상
[헤럴드경제] 2004-12-15 13:01 
 
 김영남ㆍ김민철 국제대회서 각각 준우승
러시아산 외래 무술 `삼보`가 국내에서 도약의 나래를 활짝 폈다.

삼보는 우리의 태권도처럼 러시아의 국기(國技)에 해당하는 무술. 2002년 11월 `격투기` 붐과 맞물려 국내에 소개된 이 무술은 이달 초 국내 선수단이 국제대회에서 맹위를 과시, 국내 무술시장의 주류로 편입할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3~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범미대륙 국제삼보대회에서 대한삼보협회 소속 김영남(100kg급), 김민철(74kg급)이 각각 준우승을 거뒀다. 세계 20여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각 체급 16강 토너먼트의 두터운 벽을 뚫고 거둔 호성적. 영화감독 출신 무술인 문종금 선수단장은 이번 쾌거로 한국이 일약 삼보의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삼보협회는 러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아마추어삼보연맹(FIAS) 산하 40여개국 회원단체 중 하나다. FIAS의 명예회장을 맡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청장년기 삼보를 수련한 고수로, 삼보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목표로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애넨코 피도르 등 세계에서 맹활약 중인 러시아 격투기선수들의 주력 무술이기도 한 `삼보(САМБО)`는 러시아어로 `САМозащита(자기방어)`, `Без(없다)` `Оружия(무기)`란 세 단어의 이니셜을 조합한 말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자기방어란 뜻을 지녔다. 스포츠로 개량된 삼보는 레슬링처럼 매트 위에서 대결하며 메치기 또는 관절기에 의한 한판과 12점을 선취하는 테크니컬 한판, 점수 차에 의한 판정 등으로 승부를 가린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